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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파크골프장 하면 달성, 10곳 관광명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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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지역 파크골프의 메카로 떴다.

12일 대구시와 시파크골프협회에 따르면 대구지역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모두 14곳으로, 이 가운데 달성군에 다사권 세천(36홀)·강창교(18홀)·성서 5차산업단지(9홀)·서재(18홀) 등 4곳, 화원권 진천천(18홀), 남부권 달성보(18홀)·중앙공원(18홀)·과학관공원(9홀)·구지1호공원(18홀) 등 4곳, 가창권 가창체육공원(9홀) 등 총 10곳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중 서재 파크골프장은 대구시, 나머지는 달성군에서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다.

지난달 중순 문을 연 논공읍 달성보 파크골프장(18홀 규모)은 동호인의 호응이 높아 앞으로 36홀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또 구지면 평촌리 차천변(9홀)과 유가면 한정리 차천변(9홀) 등에도 동호인의 요청에 따라 조성을 추진 중이다.

달성군에 파크골프장이 많이 들어선 것은 수려한 낙동강변과 하천·공원 등 유휴공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기 때문이다. 특히 군의 튼튼한 재정력도 한몫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전국에서 10곳 이상의 파크골프장을 확보하고 있는 지자체는 극히 드물다”며 “달성지역 파크골프장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전국대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시작된 파크골프는 통상적으로 9홀 또는 18홀로 구성된다. 규칙은 일반 골프와 비슷하다. 다만 일반 골프와 비교해 장비와 비용 등이 저렴하고, 공간의 제약이 적어 세계적으로 많이 보급되고 있는 스포츠다. 국내엔 전국 150여개 구장에서 10여만명의 동호인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이 가운데 대구는 2만여명으로 가장 많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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