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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뉴스pick] 검찰 관행 소신 발언 '도가니 검사' 임은정…드디어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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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내부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온 의정부지방검찰청 임은정 검사가 드디어 승진했다는 소식이 화제입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임 검사는 서울 북부지검 부부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사법연수원 30기인 43살의 임 검사는 두세 차례에 걸쳐 승진이 배제된 바 있습니다.

임 검사는 검찰 조직의 잘못된 관행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던 인물로, 지난 4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내부 게시판에 '국정 농단 조력자인 우리 검찰의 자성을 촉구하며'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당시 글에서 임 검사는 "우병우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는 뉴스를 자정 무렵 접했다. 우병우의 공범인 우리가 우리의 치부를 가린 채 우병우만을 도려낼 수 있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실 수사를 초래한 검찰의 직무유기,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의혹, 수사 대상은 전·현직 법무부 장차관, 검찰총장 등 검사장급 이상의 고위직이다"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임 검사는 과거 故 윤길중 진보당 간사 재심 사건을 맡아 무죄를 구형했다가 징계 처분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 2007년 이른바 '도가니 사건'이라 불리는 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으면서 '도가니 검사'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사진 = 임은정 페이스북)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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