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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주호영 "靑 안보라인, 군사 전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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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주호영 "안보위기 속 문 대통령-정부 역할 드러나지 않아"


"문재인 케어·탈원전 등 5년 뒤 '나몰라라' 우려"

【서울=뉴시스】이현주 홍세희 기자 =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11일 "현재 청와대 안보라인에 외교관은 많지만 군사 전문가가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상황에 대해 잘 몰라서 아무런 대책도 안 내놓고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 북한은 괌 타격에 대해 4발을 동시 발사할 것이며 사거리, 비행시간, 탄착지점, 비행경로까지 구체적 내역을 적시하며 도발 가능성을 높였다"며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도 북이 생각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며 선제타격이 가능할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한국 안보는 나날이 위기상황에 치닫는데 문재인 대통령의 분명한 역할, 입장이 드러나지 않아 국민이 불안해한다"며 "이런 태도가 치밀한 전략이라면 납득되지만 코리아 패싱될 정도로 무기력하다는 건 특별한 전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운전대를 잡았지만 갈일을 모를 땐 놓은 내비게이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훌륭한 군사전략가를 영입해서라도 안보라인을 보강하고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케어'에 대해서도 "의료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비급여 부분 축소 등 방향은 맞지만 재원 대책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쓴소리를 했다.

그는 "탈원전도 마찬가지로, 정부 정책은 하나같이 5년만 생각하는 정책인 듯 하다"며 "5년 뒤 지구가 멸망할 것도 아닌데 내 임기 중 잔치 한 번 하고 뒷일은 나 몰라라 하는 태도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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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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