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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과학Ⅱ 수능 출제서 제외…2외국어·한문 '절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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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개편시안] 직업탐구, 전문공통과목 1과목으로 통합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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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는 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개편된다.

교육부가 10일 내놓은 수능개편 시안에 따르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탐구 출제범위는 기본적으로 공통과목, 일반선택 과목까지로 설정했지만 과학Ⅱ(물리Ⅱ·화학Ⅱ·생물Ⅱ·지구과학Ⅱ)는 진로선택 과목으로 분류된다.

고2 이후에는 자신의 진로를 고려해 진로선택 과목 및 전문교과(심화과목) 이수를 할 수 있다. 또한 교육과정 내용에 부합하도록 과학Ⅱ는 수능 출제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고교학점제 등과 연계해 학생이 진로·적성·희망에 따라 과학Ⅱ 과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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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탐구는 직업계열 학생의 대학 진학을 위해 2005학년도에 17개 과목이 도입됐지만 특성화고 졸업생의 진학률 감소, 대입활용 감소 등에 따라 응시 규모가 축소됐다. 이에 따라 일반고·특성화고 간 교육과정 차이를 고려해 직업탐구 영역은 유지하되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전문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 1과목을 통합 출제하는 것으로 개편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학년도 현재 아랍어를 정규 교육과정으로 채택한 고교는 6곳에 불과하지만, 상대평가 체제에 따른 과잉 응시자 쏠림 현상이 심했다. 다시 말해 외국어고와 국제고 학생들이 심화학습하는 독일어·프랑스어 등은 기피하고 아랍어 등 높은 상대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큰 과목을 선택하려는 상황 발생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세계화와 다문화 시대에서 2외국어에 대한 교육 필요성을 고려해 수능에서 2외국어·한문 영역은 유지키로 했다"며 "다만 비합리적인 쏠림현상 해소를 위해 절대평가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문영재 기자 jw0404s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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