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9 (일)

국방부, 주한 日국방무관 불러 독도영유권 방위백서 항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독도영유권 훼손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

연합뉴스

초치된 주한 일 국방무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주한 일본 국방무관 츠시마 쿄스케 공군 대령이 8일 오전 합동참모본부로 들어서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7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대응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pdj6635@yna.co.kr



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8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2017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한 데 대응해 주한 일본대사관 국방무관을 불러 강력히 항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국방부 동북아정책과장은 오늘 오전 2017년 일본 방위백서에 기술된 독도 관련 내용에 대해 주한 일본 국방무관 츠시마 쿄스케(對馬 强介) 공군 대령을 국방부로 초치, 강력히 항의하였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츠시마 대령에게 전달한 항의문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를 직시하면서 한일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대한민국 국방부는 독도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日, 방위백서에 13년째 "독도는 일본땅" 도발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정부가 13년째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반복한 2017년판 방위백서('일본의 방위')의 표지. 일본 정부는 8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2017년판 방위백서를 의결하고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내각 때인 2005년 이후 한번도 빠짐없이 방위백서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다. bkkim@yna.co.kr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2017년 방위백서에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기술하고 각종 요도에 일본 영역으로 표시하는 등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05년 이후 동일한 주장을 반복하며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와 시정 조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8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담긴 2017년 판 방위백서를 의결하고 공식 발표했다.

ljglory@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