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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뭄 속 단비"…뷰티업계, 색조 제품 완판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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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페리페라·네이처리퍼블릭 색조 제품 출시마다 '히트'…매출 증대, 시장 활력 등 효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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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하루 만에 품절', '1분에 1개꼴 판매',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

국내 화장품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 연일 이어지는 '완판'(완전 판매) 소식이 가뭄에 단비가 되고 있다. 립스틱, 아이섀도 등 가성비 높은 색조 화장품들 히트 행진이 계속되면서 시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 잇츠한불은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이 지난달 출시한 립스틱 '라이프 컬러 립 크러쉬 매트'가 출시 일주일 만에 1만 개 판매됐다고 밝혔다. 대략 1분에 1개꼴로 팔린 셈. 판매에 속도가 붙어 보름 동안에는 누적 판매량 2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기존 매트 립스틱의 단점인 뭉침과 건조함을 개선해 촉촉하면서 각질이 부각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우수한 발림성과 발색력, 지속력도 인기 요인이다.

그동안 기초 화장품에 강세를 보여왔던 잇츠스킨은 지난 3월 '라이프 컬러' 라인을 선보이며 색조 화장품 강화에 나섰다. 당시 '라이프 컬러 팔레트'(아이&치크)를 온라인에 선출시하며 할인 행사를 진행했는데 일주일만에 1만개가 완판 됐다. 이후 2차 출시한 컨투어링 제품을 포함해 현재 누적 판매량이 3만4000개에 달한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라이프 컬러' 라인은 기초 화장품 이미지가 강했던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는 계기가 된 제품"이라며 "향후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색조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클리오의 색조 브랜드 '페리페라'의 대표 립 틴트는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꼭 사야하는 '잇 아이템'으로 꼽힌다. 지난달 31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의 2017 F/W(가을·겨울) 컬러 5가지를 추가로 선보였는데 3일 만에 준비한 3만개가 모두 팔렸다. 앞서 지난 2월 출시한 2017 S/S(봄·여름) 5가지 색상 제품은 출시 5개월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네이처리퍼블릭도 지난달 10일 출시한 아이섀도 팔레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브랜드숍 최초로 선보인 30가지 컬러와 텍스처를 하나에 담은 '프로 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가 출시 하루 만에 초도 물량 2만개 모두 팔렸다. 정가는 4만9800원이지만 멤버십 회원이면 2만4900원에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 갑'으로 입소문이 퍼져 초고속 매진 기록을 세운 것.

네이처리퍼블릭 관계자는 "당초 3만개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소비자들의 요청이 쇄도해 지난달 말부터 2만개 추가 판매를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3만개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영윤 기자 young2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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