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이 전년 대비 30% 가까운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1조35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조8800억원에 비해 약 27.9%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 감소 속에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동반 증가했다.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4.4% 증가했고 이 기간 순이익은 314억원으로 1265.2% 불어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분기 매출 감소가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선별 수주 전략에 따라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소폭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15년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이후 선별 수주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 원가 절감 등을 통한 질적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
엄성원 기자 air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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