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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대통령 만난 기업총수들 ‘사드’ 보복으로 인한 매출부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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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민간 기업 첫 공식 만찬에서 기업 총수들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인한 경영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정용진 신세계부회장은 사드 충격에 대해 묻는 문재인 대통령의 질문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며 호텔과 면세점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신세계그룹의 경우)중국 의존도가 높지 않아 염려가 적기만 롯데 등 다른 기업들은 타격이 크다”라며 “완화될 기미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구본준 LG 부회장도 사드로 인한 중국 사업의 애로점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의 경우 (중국이) 일본 업체 제품은 쓰는 반면 한국 제품은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 LG의 배터리 사업 역시 중국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극심한 매출 부진을 겪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중국 상황을 묻는 문 대통령의 물음에 “어려운 상황이긴 하지만 기회를 살려 다시 기술을 개발해서 도약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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