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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28일 새벽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고 120㎜ 많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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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침 만조 시간과 겹칠 가능성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 침수 우려

주말과 휴일에도 전국 곳곳 장맛비

중앙일보

28일 새벽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고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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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서울 등 중부지방에 최고 12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서해안 지역에서는 만조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27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차차 받아 27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27일 밤부터 28일 아침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지역별 강수량 차이도 클 전망이다.

이와 함께 중부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빗물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8일 아침 서해안 만조시간은 평택이 오전 7시 50분, 인천 송도 오전 7시 57분, 영종도 왕산 오전 8시 5분 등이다.

이와 관련해 기상청은 27일 밤을 기준으로 백령도 등 서해5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또 서울과 인천, 경기도, 강원 영서 등지에는 28일 새벽을 기준으로, 충남 당진·서산·태안·아산·천안에는 28일 아침을 기준으로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에는 27일부터 28일 오후까지 30~80㎜ (많은 곳 120㎜ 이상)▶충북 북부는 28일 30~80㎜ (많은 곳 120㎜ 이상) ▶충청 남부는 28일 하루 10~50㎜ ▶강원 영동 27~28일 5~40㎜ ▶경북 북부와 울릉도·독도 28일 하루 5~4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앞으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며 "28일까지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인 만큼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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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충북 청주에 내린 폭우로 우암동 삼일브리제하임 일대가 침수됐다. [사진 유재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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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금요일인 28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비가 온 후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주말인 29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겠다.

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30일은 중부지방에, 31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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