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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중국마감] 소형주 창업판 3.6%↑…"저가매수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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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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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중국 증시가 27일 상승 마감했다. 특히 소형주에 저가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공개된 중국의 산업이익 지표는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하지만 소재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오름폭은 제한됐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2.11포인트(0.06%) 오른 3249.78에 거래를 종료했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6.81포인트 (0.18%) 상승한 3712.19에 장을 마쳤다.

소폭 하락한 주요 지수들은 오후 거래가 재개한 직후 반등했다.

최근 고전을 면치 못했던 창업판(ChiNext)은 60.88포인트(3.62%) 뛴 1742.19를 기록했다. 14개월 만에 일일 최대폭으로 올랐다.

중국의 산업 이익의 증가폭이 석 달 만에 가장 커졌다. 중국 경제의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신호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6월 중국의 산업 이익은 19.1% 늘며 7277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을 통해 철강, 자동차, 전자업종의 이윤이 특히 증가하며 경제 전체의 산업 이익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건설 붐이 1년 동안 지속되며 페트로차이나와 같은 중국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캐터필러와 같은 다국적 건설 장비 업체의 순익을 큰 폭으로 확대했다.

석탄 등 소재주는 이날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홍신증권의 수 웨이 애널리스트는 "소재주 및 기타 경기민감주는 강력한 조정을 받았다. 최근 몇 달 동안 견고한 랠리를 펼쳤기 때문이다. 튼튼한 펀더멘털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가진 기업을 선호하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MSCI가 중국 A주를 MSCI 신흥시장지수에 편입한 점과 최근의 시장 상황 등으로 투자자들은 투기적인 요인보다 펀더멘털적 측면을 더 중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항저우 인근의 만이 개발될 것이라는 소문에 닝보항구 주가가 일일 상한인 10%까지 올랐다.

소재주와 에너지주는 부진했다. 연주석탄은 5.16%, 중국석탄에너지는 2.87%, 바오산철강은 2.22% 떨어졌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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