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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삼성SDI, 7분기만에 흑자전환…전지사업 확대 덕에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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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삼성SDI 2017년 2분기 실적. /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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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지윤 기자 = 삼성SDI가 올해 2분기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1조 4543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4543억원을 기록해 10.41% 증가했다.

전지 사업부문은 자동차전지의 유럽 고객 신규모델에 공급이 확대되며 매출이 성장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향상되며 상반기 흑자를 기록했다.

소형전지사업은 폴리머와 원형전지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와 같은 Non-IT 원통형전지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돼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수요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다만 편광필름과 태양광 페이스트는 전방산업 약세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전방산업 수요증가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SDI는 “하반기 자동차전지·ESS·소형전지·전자재료 각 사업에서 수요 확대를 전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SDI는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주행거리가 향상된 EV 신규 모델들이 전기차 시장에 출시되는 가운데 유럽계 고객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SS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함에 따라 상반기 대비 성장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전력용과 상업용, 유럽 전력용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소형전지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전동공구, 전기자전거 등 Non-IT 중심의 원통형전지 시장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전자재료는 모바일, PC, 서버 수요 증가에 따라 반도체 시장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시장은 모바일용 OLED 비중이 늘어나고 있어 OLED 소재의 신규 프로젝트 공급과 편광필름의 중국 시장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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