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배후단지 1단계 조성 공사' 발주
해양수산부는 컨테이너 전용 항만인 인천 신항의 물류 처리능력을 높이기 위해 '항만배후단지 1단계 조성 공사'를 발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수도권 관문항인 인천 신항은 2007∼2015년 진입 도로를 정비하고 해안 보호 둑(호안)을 축조했다.
2015년 3천TEU급 컨테이너 부두 1개 선석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총 5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11월 2천TEU급 1개 선석을 추가 개장하면 지금의 2배 가량인 연간 21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된다.
새로운 부두 개장에 대비해 해수부는 부두 배후단지 바다를 메워 214만㎢ 규모의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3개 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인천신항 항만 배후단지 구역별 면적 및 조성계획 [해양수산부 제공=연합뉴스] |
먼저 올해 4월 바다 매립을 마친 1구역(66만㎡)에 10월부터 1천195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조성을 마무리한다.
2·3구역은 항로 유지준설토 등을 활용해 매립을 진행, 2020년까지 배후단지 조성을 마친다. 2·3구역 공사에는 2천29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당초 2구역은 2019년 조성을 마칠 예정이었지만, 매립토 부족 등으로 일정이 1년 늦춰졌다.
이 배후단지에는 화물 보관, 집배송, 조립, 가공 관련 시설과 함께 업무·상업시설 등 항만 활성화에 필수적인 기능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배후단지 1단계 개발이 완료되면 항만 물동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항만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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