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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박지원 “안철수, 당 대표 출마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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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75·사진)는 27일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순간에 당 대표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주에 ‘제보 조작 사건’의 검찰 수사가 종결되면 지극히 자연스럽게 (출마 여부를) 정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당 안팎의 안 전 대표 지지자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안 전 대표 8·27 전당대회 출마 주장에 대해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다. 안 전 대표 측도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전당대회 룰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들어간다.

당내 일각의 안 전 대표 정계 은퇴 주장을 두고 “국민의당은 죽느냐 사느냐, 이런 절체절명의 순간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함께 해야 한다”며 “안 전 대표처럼 중요한 자산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반대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에 의거해 다당제가 만들어졌다”며 “이런 것을 잘 지켜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안 전 대표가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고, 은퇴를 요구하는 분들도 있는데 당의 주류적인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는 국민의당이 다당제 하에서 40석의 정당으로서 역할을 갖춰야지, 박지원 또는 안철수 두 분에 대한 책임론으로 전당대회 논의의 쟁점이 흐려져선 안된다”고 밝혔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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