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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페이스북 2분기 매출 45%↑…시장 기대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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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승민 기자]페이스북이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뒀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93억2000만달러(10조4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38억9400만달러로 같은 기간 대비 71% 불었다. 주당 순이익도 1.32달러로 69%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월가 예상치인 매출 92억달러, 주당 순이익 1.12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2분기 순이익이 35억2400만달러였는데 페이스북이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순이익을 추월했다”고 말했다. 구글의 순이익 감소는 유럽연합의 반독점 벌금 27억달러이 비용으로 환산된 영향이라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30일 기준 현재 월간 이용자 수가 20억1000만명이라고 밝혔다. 전 분기 19억4000만명에서 3.4% 늘어난 수치다. 일간 활동 사용자(DAU)도 13억20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북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35% 상승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평도 나왔다. 테크크런치는 “2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59%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라며 “이는 뉴스피드에 광고를 게재할 공간이 부족하다는 경고와 함께 매출 증가가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민 기자 k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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