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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발 빠른 대처로 버스 안에서 의식 잃은 승객 구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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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승객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쯤 화원 방면으로 향하던 600번 노선버스 안에서 ㄱ씨(20·여)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달성서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한 버스 기사 ㄴ씨가 인근에 있던 옥포파출소로 급히 버스를 몰고 와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당시 옥포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배경호 경위(52)와 김기영 경위(49), 하성진 순경(28) 등 3명은 버스에 올라 ㄱ씨의 상태를 살폈다.

배 경위와 김 경위는 ㄱ씨의 맥박과 호흡 등을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하는 등 도움을 줬다.

ㄱ씨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던 병원 구급차로 옮겨져 무사히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는 평소 어지럼증과 저혈압 증세가 있었다”면서 “긴급한 상황에 놓인 승객을 무사히 구할 수 있어 기쁠 따름”이라고 밝혔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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