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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신세계도 생수시장 ‘첨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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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8월부터 ‘올반 가평수’ 물 판매 시작

“3년내 국내 생수 시장 5% 점유 목표”

최근 아워홈·G마켓도 물 시장 도전장

41.5% 점유 ‘삼다수’ 판권 올해 말 종료



한겨레

사진제공 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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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다음 달부터 생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점점 커지는 생수 시장을 놓고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가평수’를 출시하고 다음 달부터 전국 이마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용량은 0.5리터(ℓ)와 2리터 두 가지 종류이며, 가격은 각각 290원, 580원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생수 제조업체 제이원을 인수하고 시설과 브랜드 등을 정비해왔다. 올반 가평수는 신세계푸드의 통합 식품 브랜드인 올반과 청정지역 가평의 인지도를 연계한 신제품으로, 지하 200m 화강암반 대수층에서 뽑아 올린 천연 미네랄 암반수다. 신세계는 “3년 내 국내 생수 시장 5% 점유를 목표로 키워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내 생수 시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00년 1500억원에서 2012년에는 5천억원을 넘었고 지난해는 7천억원까지 커졌다. 2020년에는 1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흐름을 반영하듯 최근 여러 업체가 생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도 자체 브랜드 생수 ‘지리산수’를 지난달 중순부터 일부 편의점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일반 소매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온라인 오픈마켓인 G마켓도 5월 생수 시장에 뛰어들어, 제주 용암 해수 1호 기업인 ‘제이크리에이션’과 손잡고 제주 용암 해수로 만든 ‘캬워터(KYA Water)’를 출시했다.

국내 생수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동제약의 제주 삼다수가 독보적인 1위(점유율 41.5%)다. 롯데칠성 ‘아이시스’(11.2%), 농심 ‘백산수’(8.0%), 해태 ‘평창수’(4.8%)가 뒤를 따르고 있다. 올해 말로 광동제약과 독점 계약이 만료되는 제주 삼다수의 판권이 어디로 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광동제약은 과거 농심을 제치고 삼다수 계약을 따내 해마다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소연 기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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