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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밥하는 아줌마" 발언 이언주 의원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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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문제의 발언부터 들어보시죠!

[이언주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우리가 이런 소득 주도 성장론을 적용할 때는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함께해야 합니다. 저도 아르바이트 한 적이 있습니다만 월급을 떼인 적도 있습니다. 사장님이 같이 살아야 저도 산다 이런 생각에서 떼였지만, 노동청에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사회의 이런 공동체 의식이….]

공동체 의식을 위해서는 임금을 못 받더라도 감수해야 한다는 취지로 해석되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장 노동자 출신이죠. 이재명 성남시장은 "노동자에게 임금은 생명인데 역지사지가 안 되느냐?"고 물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김홍걸 씨는 "국회의원 세비 못 받더라도 감수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가정의 평화를 위해 가정 폭력 정도는 눈 감으라는 것과 같은 얘기"라고 비판했고요.

민주당은 "날도 더운데 국민 불쾌지수 높이지 말고 휴가를 떠나라"고 권했고, 정의당은 "이쯤 되면 의도적으로 노동환경을 훼손하는 것"이란 논평을 냈습니다.

이언주 의원도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저의 경험에 비춰 보니, 사장이 망하니 법적 대응을 해도 실익이 없더라. 약자끼리 괴롭기만 할 뿐이더라. 그러니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5.18 민주화 기념식 현장! 시선을 뺏는 한 사람, 이언주 의원입니다.

우리가 아는 조문 의상은 보통 이런 모습인데….

유난히 눈에 띄는 흰색 상의를 입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었죠.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 때는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물건"이라는 발언으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청문회 때는 "외교부 장관에 셀러브리티를 앉힐 때가 아니라,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요.

파업에 나선 급식 조리 종사원들을 "그냥 밥하는 동네 아줌마"로 지칭해 고개를 숙여야 했고, 또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계획을 비판하며 공무원을 '세금 먹는 사람'으로 깎아내렸습니다.

물론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소신을 밝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적절한 비유나 표현이 상대 마음에 상처를 줬다면, 그건 분명 이언주 의원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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