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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청주시 수해지역 곳곳에서 빗물에 젖어 못 쓰게 된 가구를 비롯한 생활쓰레기들이 발생하면서 청주 공역소각장에는 미처 처리하지 못한 폐기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김용수 |
이번 수해는 청주 외각 지역에 고령화 된 마을에서 많은 피해를 입었다. 마을주민 중 60대 이상이 절반을 넘었고 노인들은 피해를 복구하고 있었지만 인력과 장비 모두 부족해 보였다.
이러한 상처를 한 순간 깨끗이 하는 마법 같은 일이 없었지만 피해 소식이 알려지면서 도움에 손길로 전국은 들썩였고 그 결과 수도권, 경상도, 전라도 등 자원봉사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사람들이 청주로 몰렸다.
자원봉사자들의 힘은 대단했다. 살림살이가 나뒹굴어 전쟁터가 따로 없었던 마을은 천천히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토사가 유실된 비닐하우스, 밭 등은 제 모습을 회복하고 있었다.
특히 망연자실해 상처받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을 일으키는 것은 수재의연금을 전달하거나 직접 현장으로 달려와 복구작업을 도운 자원봉사자들의 온정이었다.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우리나라 국민성에 대해서는 선진국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한 모습이었다.
송휘헌 사회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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