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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상반기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82조135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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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대비 34.8% 늘어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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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면서 증시와 회사채 시장이 달아오른 덕분이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업이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한 기업금융이 82조135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조9537억원) 보다 34.8% 증가했다.

이 중 주식 발행 자금 규모는 4조962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 증가했다. 특히 기업공개(IPO) 규모가 3조5208억원으로 278.4%(2조5900억원)나 늘었다. 지난 5월 상장에 성공한 넷마블게임즈의 공모규모가 2조6617억원으로 기업공개 규모 증가에 일등공신으로 작용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1조4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3% 줄었지만 건수는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 등 대형 유상증자가 있었지만 올해는 유상증자 최대 규모는 대한항공(4577억원)이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 시장도 뜨거웠다. 지난해 같은 기간(57조3894억원)보다 34.5% 늘어난 77조172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규모가 같은 기간 35.2% 늘어난 20조5630억원이었고, 이 중 기업 실적 등이 뒷받침되는 우량한 AA이상 등급 발행액이 15조6200억원(76.3%)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BBB 등급 이하는 4100억원으로 2.0%에 그쳤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49조6379억원으로 같은 기간 44.6% 늘어난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6조9718억원으로 같은 기간 11.1% 줄었다. 특히 오토론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 발행액이 2490억원에 그쳐 2조원 넘게 줄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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