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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LG디스플레이, 3년 내 OLED에 15조 국내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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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10.5세대 OLED 라인 업계 최초로 설치

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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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TV용으로 쓰이는 대형 OLED와 스마트폰용 중소형 Plastic OLED 중심으로 2020년 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 투자에 2조 8천억원, 중소형 POLED 추가 생산능력 투자에 5조원 등 총 7.8조원을 신규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LG디스플레이는 대형 OLED에서는 10.5세대 OLED 선행 투자와 파주 P10 건물, E4-2 투자건을 포함해 약 5조원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중소형 POLED는 이번에 신규 발표한 생산캐파를 포함해 현재 투자 진행중인 E5, E6 라인 포함 총 10 조원 가량을 투자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렇게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게 된 배경으로는 올해 새로 발표한 Wallpaper와 CSO (Crystal Sound OLED) 같은 OLED TV 신제품의 반응이 좋고, OLED TV의 신규 고객 및 사이니지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Mobile 및 Auto 에서도 OLED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또 그 동안의 OLED 제품 생산 경험을 토대로, OLED 제품 양산성 및 효율성이 충분히 향상되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충분히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Display 시장에서 TV와 Mobile을 비롯해서 Auto, Commercial , 다양하고 새로운 Application으로 OLED의 전방위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군별로 다양한 기술과 생산 방식의 발전을 통해, 기술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보다 새로운 솔루션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는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15조의 국내 투자를 통해,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생산유발 효과가 약 56조원에 이르고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과 1∙2∙3차 장비/재료업계 포함 약 21만명으로 추산된다고 LG디스플레이는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CEO 한상범 부회장은 "OLED가 미래라는 확신으로 TV와 POLED 동시 투자라는 의미 있는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이번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이번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투자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초대형 OLED TV 시장 및 양산 기술에 대한 LG디스플레이의 자신감을 토대로 이루어진 결정으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10.5세대 OLED 라인인 만큼 차세대 기술 혁신을 준비하는 선행적 투자의 성격을 가진다.

8세대 대비 원장 크기가 1.8배에 달해, 초대형에 대한 산업 내 표준화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단계별로 초대형 기술 안정화 및 옥사이드 하판(Oxide Backplane) 원장 기술의 안정화 진행을 통해, 본격적으로 OLED TV 생산 돌입할 예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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