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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현판 교체…26일 직제개편·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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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정보' 1과 6계 인원 25명으로 기능 강화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현판이 2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교체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로 26일 직제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이날 현판 교체식을 했다.

제주해경청이 부활하는 26일에는 개청식도 내부행사로 열 예정이다.

제주해경은 3년 전인 2014년 세월호 침몰 참사 직후 해체 과정에서 경찰에 넘겨줬던 일부 수사·정보기능을 되돌려받아 제 모습을 갖출 계획이다.

연합뉴스

새 현판 단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5일 오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현판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교체돼 업체 관계자가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직제개편이 시행되는 26일부터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일부 수사·정보기능을 되돌려받아 세월호 참사 이전의 모습을 되찾게 됐다. 2017.7.25 jihopark@yna.co.kr



예전 본부 당시 경비안전과에 수사정보계와 국제범죄수사계 등 2계로 수사·정보기능을 운영해 왔다.

앞으로 정보수사과를 별도 신설해 수사계·과학수사계·정보계·광역수사팀·보안계·국제범죄수사계 등 1과 6계로 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수사·정보 인원도 기존 9명에서 25명으로 늘린다.

제주해경청은 지난 5월 말 신청사를 완공·이전한 후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커 2개월간 본부 명칭을 새긴 현수막을 임시로 걸어놓았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와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현판도 각 제주해양경찰서·서귀포해양경찰서로 교체됐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조직 부활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기는 했으나 그에 따른 책임감을 더 느끼고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묵묵히 국민 안전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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