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JTBC 취재결과 우리 군은 합참의 늑장조치 때문에, 2020년부터 최대 8년 동안 다가오는 상대가 같은 편인 미군인지, 아니면 적군인지를 식별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참은 미군 측이 이미 이 피아 식별장치를 같이 교체하자고 했음에도 늑장대처를 하다가 시기를 놓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서로 동시에 교체하지 않으면 양쪽이 가진 기종이 서로 달라서 서로 호환되지 않고, 이에 따라 서로를 식별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업에는 엄청난 돈이 들어갑니다만 우리가 미군과 함께 작전해야 하는 한 피할 수 없는 한계이고 숙명이기도 하죠. 아무튼 감사원이 이 문제로 합참에 대한 감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석희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