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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녀사냥에 민주당원·러시아가 비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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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스캔들 수사 불만


【 뉴욕=정지원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 대한 불만을 또다시 표출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날조된 마녀 사냥이 계속되면서 민주당원과 러시아인들만 선거 패배에 대한 변명을 비웃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했다. 이는 민주당과 러시아조차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이 조작된 허위임을 알고 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날 집권 여당인 공화당 의원들이 러시아 스캔들로부터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불만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 심지어 내 정치적 영향력의 도움을 받은 의원들조차 자신들의 대통령을 거의 보호하지 않는다"라며 "같은 소속인 공화당이 자기들의 대통령을 보호하기 위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전했다.

워싱턴 정계 인사들은 일부 공화당 의원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에 대해 이들이 현행 건강보험법(일명 오바마케어) 폐기와 대체에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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