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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STX중공업 공개매각 추진.. 9월 21일 본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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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중공업이 공개매각 방식으로 새 주인 찾기를 시작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TX중공업의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내달 25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로 병행되는 공개경쟁 입찰이다.

주간사 측은 인수의향서 접수 이후 △예비입찰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이르면 10월 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STX중공업의 본입찰 날짜는 9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법원과 주간사는 애초 STX중공업 매각을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공개매각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에선 STX중공업의 매각 흥행을 다소 높게 보는 분위기다. 수의계약자를 찾는 과정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공개매각 개시 이전부터 동아건설 전직 임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신일광채그룹도 STX중공업 인수전 참여를 시사했다. 신일광채그룹은 최근 수주한 리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연합 등 50억달러 규모의 중동지역 수주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자금조달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현재 M&A시장을 고려했을 때 매수희망자는 충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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