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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중국, 내달 1일 군창건 기념일에 네이멍구서 실전형식 열병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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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군복차림으로 연합작전지휘센터 시찰한 중국 시진핑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이 내달 1일 인민해방군 창건 90주년 기념일을 맞아 네이멍구 자치구의 기지에서 실전형식의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군이 기념일 당일 아시아 최대규모 군 훈련장인 네이멍구자치구 주르허 기지에서 실전 훈련을 진행하고, 군 통수권자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현장에서 직접 참관한다”고 보도했다.

SCMP는 군이 베이징에서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네이멍구에서 행사를 열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시 주석이 최초로 기지를 방문해 지휘본부에서 실전 훈련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은 또 “이번 건군절 열병식은 2015년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식에 이어 시 주석 집권 후 두 번째로 열병식으로 육해공, 미사일부대, 전략지원부대 등 5군 체제의 통합 운용 능력을 테스트하고, 군사력 과시 차원에서 최신무기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일본 닛케이 신문도 "올 가을 열릴 예정인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 주석이 군 지도부의 구심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주르허 군 기지에서 실전 군사훈련을 열 예정"이라고 전한바 있다.

반면 중국 군 당국은 열병식의 개최 여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답변하지 않았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건군 90주년 특별 기자회견에서 "열병식에 대해서는 관련 소식이 있으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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