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소목에 속하는 매너티로인 스누티는 69년을 살아 세계 최고령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습니다.
사우스플로리다 박물관은 이런 스누티가 생명 유지장치 보강 작업때에만 접근이 허용되는 수중 깊은 곳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통상 굳게 닫혀 있던 패널 문이 느슨하게 잠겨져 있어 스누티가 쉽게 그곳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는 겁니다.
박물관 최고운영책임자는 스누티가 발견된 장소는 매너티들이 접근할 수 있는 긴 통로지만 589㎏에 달하는 매너티가 되돌아 나올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누티는 1949년 불과 11개월 때 사우스플로리다박물관에 들어온 뒤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야생에서 생활하는 매너티는 대부분 보트에 부딪히거나 해상 쓰레기에 갇혀 보통 10살 전후에 죽습니다.
매너티는 최근 개체수가 증가해 '멸종위기 동물'에서 '멸종위험 동물'로 격상됐습니다.
[정규진 기자 socc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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