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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최재성 "대선주자들, 경기지사 도전·서울시장 3선 멋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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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이재명 겨냥 "지방선거를 차기 대선 발판으로 생각하나…편한 사고 경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은 24일 내년 지방선거 출마 뜻을 밝힌 여권의 잠재적 대선주자들을 향해 부정적 인식을 피력했다.

최근 여권 정치인들의 지방선거 관련 언급이 잇따르면서 내년 6·4 지방선거까지 10개월 넘게 남았음에도 지방선거 분위기가 조기에 불이 붙는 분위기다.

최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년 지방선거를 차기 대선의 발판쯤으로 생각해서 하는 경기도지사 도전이나 서울시장 3선 피력은 멋지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는 최근 경기지사 출마 결심을 시사한 이재명 성남시장, 그리고 3선 도전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진 박원순 서울시장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19대까지 남양주갑 지역구에서 3선을 하며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최 전 의원이 잠재적 경쟁자로 떠오른 이 시장을 견제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최 전 의원은 "대선 경선주자들의 편한 사고를 경계한다"며 "(지방선거 출마에 대한) '왜'와 '어떻게'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런 식이면 제가 나가도 이기고, 비전과 의지가 있는 누가 나가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였던 2015년 민주당 사무총장과 총무본부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총선 과정에서 인재영입 작업을 총괄했다.

총선에서 본인은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이후 대선 기간에는 문 대통령 선대위에서 종합상황본부 1실장을 맡았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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