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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프랑스 SNCF, 한국 고속철 기술혁신 현장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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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비에 왕 SNCF 차량본부장(맨 오른쪽) 등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24일 오전 KTX-산천 기관실에 탑승해 기관사용 내비게이션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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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프랑스 철도 전문가들이 한국 고속철도의 혁신 기술을 직접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프랑스 SNCF(국영철도) 자비에 왕 차량본부장 등 기술분야 경영진과 전문가들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레일을 비롯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현대로템 등 주요 철도 현장을 둘러볼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선진 고속철도 기술력의 SNCF 기술분야 전문가들이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에 앞서 한국철도의 기술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사전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 기간 SNCF 방문단은 코레일 차량기지, 관제센터 등을 찾아 첨단 IT를 접목한 혁신 기술과 운영 사례를 시연 등을 통해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SNCF측의 요청으로 코레일이 준비한 주요 혁신 사례인 ▲열차 운행 중 검수 스캐닝 시스템 ▲대용량 2층 고속열차 기술 개발 ▲사물인터넷(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승차권 모바일 앱 '코레일 톡'의 타임세이빙서비스(TSS)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한-불 고속철도 기술교류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열린다. 기욤페피 SNCF 사장이 프랑스 기술진과 함께 참석 할 예정이다.

코레일과 SNCF는 다양한 기술 교류회를 통해 경영 우수사례 공유와 효율적 철도 운영 유지보수 등에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프랑스 철도 운영사가 한국의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상당히 특별한 일"이라며 "양국간 활발한 기술 교류로 국내 고속철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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