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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한국당 혁신위 '정치학교 설치' 제안…"당원 의무적 이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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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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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위원장 류석춘)는 24일 보수 가치를 세울 이념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치학교를 설립하고, 당원들이 의무적으로 교육 과정을 이수할 것을 제안했다.

이옥남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19일부터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회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당 정치학교 설치 및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면서 "앞으로 기존 당원은 물론 정치신인들도 당에서 개설한 정치학교 과정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주로 활동 목표, 추진 원칙 및 전략 수립을 골자로 한 혁신 로드맵을 비롯해 3개 혁신 분과위(이념·인적·조직혁신)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회의는 주 3회(월·수·금)로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변인은 "당의 현 주소를 파악하고 평가해 혁신의 당위성, 목표, 철학 등을 담은 '자유한국당 혁신 선언문'을 작성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홈페이지에 혁신에 관한 의견 접수 이메일 창구(reform0719@gmail.com)를 개설해 다양한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며 "향후 워크숍을 통해서도 혁신위의 방향과 추진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혁신위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정치적 책임에 관한 주제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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