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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뮤지컬 '마틸다' 한국 온다…박명성 "30년 앞서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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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컴퍼니 30주년 아시아 초연

내년 9월 LG아트센터서 막 올라

블랙유머와 위트, 코미디 뮤지컬

8월 28일~9월 23일 배역 오디션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마틸다 (Matilda)’가 한국에 상륙한다. 비영어권과 아시아 최초 초연이자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30주년 기념작이다.

신시컴퍼니는 영국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가 제작한 최신 뮤지컬 ‘마틸다’를 2018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마틸다’는 영화 ‘찰리와 쵸콜렛 공장’으로 친숙한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작품이다.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그리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로알드 달 특유의 블랙 유머와 풍자가 가득 차 있으면서도 권선징악의 주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통쾌한 이야기다.

뮤지컬 ‘마틸다’는 2003년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달 재단에 동화 마틸다의 무대화를 제안으로 출발했다. 7년간의 연구 개발 이후 2010년 셰익스피어의 탄생지인 RSC의 본거지 코트야드 씨어터에서 데니스 켈리의 대본, 팀 민친의 작곡 및 가사로 초연했다.

2011년 런던 캠브리지 씨어터에 입성, 웨스트엔드에서 가장 사랑 받는 뮤지컬 중 하나가 됐다. 이듬해엔 영국 최고 권위 있는 상인 올리비에 상의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베스트 뮤지컬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뮤지컬 ‘마틸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품은 무대와 의상, 감탄을 연발하게 만드는 연출과 안무 등 볼거리가 가득한 공연”이라며 “주요 뮤지컬 관객인 20~30대 성인 관객뿐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30년을 앞서 준비해야 하는 극단의 사명감을 가지고, 관객 저변확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이 뮤지컬 ‘마틸다’라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신시컴퍼니는 주인공 마틸다 역을 비롯한 주·조연, 앙상블을 오디션으로 뽑는다. 인터내셔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오는 8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연습실에서 진행한다.

△주인공 소녀 마틸다 △같은 반 친구 브루스를 포함한 △9개의 아역 전 배역 △마틸다의 학교 교장 트런치불 △마틸다의 재능을 알아보는 허니 선생님 △마틸다 부모 외에 △남녀 앙상블 등 성인 전 배역을 선발한다.

아역은 9~13세 나이 제한이 있으며 신체조건은 배역 별로 다르다. 1차 오디션에 통과한 아역들은 내년 3월 2차 오디션에서 신체 및 공연 능력 성장의 정도를 재심사해 주인공으로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오디션 접수 기간은 8월 15일 자정까지다. 상세한 정보는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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