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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혜훈 "청년주거, 공적차원에서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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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혜훈 '집 구하기 어려워 아들 친구들도 우리집에 자주와'


바른정당 청년주거 현황청취 간담회

【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바른정당은 24일 청년주거 현황청취 간담회를 열고 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바른정당 청년주거특별위원회(위원장 이혜훈)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청년주거 현황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혜훈 대표, 정운천 최고위원과 특위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혜훈 대표는 "저만 해도 시골 학생으로 서울 와서 대학을 다니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청년 주거문제를 몸소 겪었기 때문에 그 때부터 주거문제 만큼은 '나라가 나서서 공적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 민간에 맡겨서 해결 안 된다'는 늘 평생 생각하고 있었다"며 청년 주거문제에 관심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알바로) 한 달에 110만원을 받아서 60만원을 집값에 넣는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아들의 친구들 대부분이 그런 상황"이라며 "반드시 해결하자. 특위가 이벤트 하는 게 아니라 해결을 하려고 시작한 만큼 청년들이 귀한 의견을 주시고 반드시 입법도 하고 정책으로 반영하고 예산도 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행복주택 거주자 김준철(27)씨는 "대학생 이외에도 서울에 와서 생활하는 사람이 많다. 친구 중에서도 사진 관련한 일을 하다가 안타깝게도 다시 대구로 내려갔다. 아무래도 월급의 60~70%를 월세로 내게 되고 정규직이 아니게 활동을 하다보면 미래에 대해 많이 걱정하게 된다"며 "행복주택이나 행복기숙사가 서울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서는 잘 돼 있지만 일을 하거나 서울에서 꿈을 키우는 사람들도 배려하는 방법도 생겨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김정현 우주(셰어하우스 사회적기업) 대표는 "셰어하우스는 청년들이 모여 살다보니 수도세나 전기세가 아무래도 좀 더 많이 나온다. 청년들이 각방에 살고 있는데 누진세가 매겨지고 있어서 전기료가 한번 올라가기 시작하면 높이 올라가는 구조라 70~80만원, 100만원까지 나오기도 한다. 정책적으로 어렵지 않게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셰어하우스 관련 정책 대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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