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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한국당, 추경 정족수 논란 민주당 비판 "추경 중요하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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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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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정족수 논란을 겪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했다.

추경 처리 중요성을 강조했던 여당이 지난 22일께 한국당을 제외한 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 합의 아래 본회의를 열었으나 소속 의원들 단속도 못해 처리가 한시간 이상 지연된 것을 질타한 것이다.

한국당의 본회의 참여로 가까스로 추경이 처리되면서 양측의 책임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이 그렇게 중요하다고 하면서 (민주당) 전체 소속 의원의 20% 이상이 외국에 나갔다"며 "정작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는 민주당은 부끄러운 이런 모습을 스스로 깨달아야 된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2중대 3소대 야당들과 함께 이걸 짝짝궁해서 야밤에 날치기 통과하려고 했던 웃지 못할 대국민 코미디에 굉장히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의회 정신을 파기하고, 이것에 대한 사과와 책임은 여당이 져야된다"고 말했다.

김선동 원내수석부대표도 "추경이 야당의 참여 없이 통과 됐더라면 정치는 파행을 면치 못하는 상황으로 직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그나마 야당이 신사적으로 참여했던 것에 감사해야 하는게 여당이 우선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추경 처리 과정에서의 책임 논란을 야당에 전가하는 것에 대한 정면 반박한 것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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