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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날씨] 수도권 강타한 장맛비...청주 폭우보다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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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에 최고 160mm의 장맛비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비는 시간당 96mm의 물 폭탄을 동반해 지난주 청주를 강타했던 폭우보다 더 강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말마다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며 국지적으로 비를 쏟아붓고 있습니다.

지난주 청주를 비롯한 충청권에 이어 이번에는 수도권이 장맛비의 주무대가 됐습니다.

어김없는 야행성 장마로 새벽부터 강해진 비구름이 오전까지 장대비를 쏟아부었습니다.

시흥시 포동에 시간당 96mm의 기록적인 폭우가 기록됐습니다.

지난주 청주에 내린 시간당 91mm의 폭우보다 강한 비입니다.

이 밖에도 광명시 가학동 81mm, 파주시 탄현 78mm, 서울도 공항동에 45.5mm의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가 수도권에 걸친 상황에서 서해로부터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크게 발달한 것입니다.

고양시에 155.5mm를 비롯해 의왕과 서울에도 130mm가 넘는 비가 내렸지만, 지난주 충청 지역보다는 강우량이 적었습니다.

[주형돈 / 기상청 예보관 : 지난주 충청 장맛비는 장마전선이 정체하며 한 자리에 쏟아졌다면, 이번 수도권 비는 장마전선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한자리에 내릴 비가 분산되며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던 겁니다.

하지만 지난주보다 더 강력한 장마 구름은 수도권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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