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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송인서적 인수예정자 인터파크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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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계획안 인가 거쳐 9월 중 회생절차 마무리 될 전망]

머니투데이

지난 3월2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청년회관에서 송인서적 채권단 전체회의가 열리고 있다. 인터파크는 28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인가를 전제로 송인서적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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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송인서적 인수예정자로 인터파크가 확정됐다.

2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2주간의 경쟁입찰 끝에 송인서적 최종 인수예정자가 인터파크로 결정됐다. 송인서적은 8월 중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9월 중순에는 관계인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인터파크는 '스토킹 호스'(수의계약 후 경쟁입찰 방식)로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회생법원 제4부(수석부장판사 정준영)는 8일 송인서적에 대한 경쟁입찰 공고를 냈으나 인터파크보다 유리한 인수 조건을 제시한 업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파크는 송인서적 지분 55%를 50억 원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이 중 채무 탕감에 40억원, 경영 자금에 1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 3분의 2가 회생계획안에 동의하면 9월 내로 인수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국내 2위 서적도매업체인 송인서적은 지난 1월 만기 어음을 막지 못해 부도처리 됐다. 당초 채권단은 워크아웃을 추진했지만 일부 금융사 채권단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출판인회의와 협의를 거쳐 법원의 기업회생절차를 통한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구유나 기자 yun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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