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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무비톡톡] "마블 잡으러 왔다"…코믹콘서 베일 벗은 DC의 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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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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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진리 기자] DC가 앞으로 제작될 영화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DC는 22일(현지시각) 열린 코믹콘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2', '플래시 포인트', '원더우먼2' 등 총 8편의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DC는 '수어사이드 스쿼드2', '더 배트맨', '샤잠', '저스티스 리그 다크', '플래시 포인트', '원더우먼2', '그린 랜턴 군단', '배트걸' 등 총 8편의 제작을 확정했다고 알렸다.

특히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플래시 포인트'와 '그린 랜턴'의 제작 확정이다. '플래시 포인트'는 완벽한 스토리 라인으로 가장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은 DC 코믹스로, 플래시를 주인공으로 한 솔로 무비다. 스크린랜트는 '플래시 포인트'에 대해 "에즈라 밀러가 출연한 '더 플래시'의 새로운 타이틀로 보인다"고 추측하기도 했다. '그린 랜턴 군단'은 여러 전쟁에 참여한 베테랑 전투 조종사 조던과 저격수 경험이 있는 신참내기 존을 중심으로 한 영화로,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이다.

'배트걸'과 '저스티스 리그 다크'는 현재 제작에 돌입한 상황. '배트걸'은 조스 웨던 감독이 2018년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며, '저스티스 리그 다크'는 일정 조율 후 다시 본격 작업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더우먼2' 역시 각본 작업으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패티 젠킨스 감독은 "'원더우먼2'는 미국을 배경으로 할 것"이라며 "나는 '원더우먼2'가 스스로 위대한 영화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원더우먼'을 만들었고, 이제는 '원더우먼2'를 만들고 싶다. 원더우먼은 이야기 할만한 아름다운 스토리이며,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이야기를 할 중요한 시간"이라고 '원더우먼2' 제작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일부 영화들의 개봉 일자는 확정 발표돼 눈길을 끈다. DC의 히어로들의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는 11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저스티스 리그'에는 배트맨, 원더우먼 등 슈퍼 히어로들과 함께 'DC 반지닦이'로 불리며 솔로 무비 제작까지 확정된 그린 랜턴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아쿠아맨'은 2018년 12월 21일, '샤잠'은 2019년 4월 5일 개봉을 확정했다.

일찌감치 제작 소식을 알린 '사이보그'는 확정 라인업에서 사라져 눈길을 끌었다. 레이 피셔가 주연을 맡은 '사이보그'는 오는 2020년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코믹콘에서 발표된 라인업에서는 이름을 감췄다.

마블에 맞선 DC의 히어로들은 대부분 패배의 쓴맛을 삼켜야만 했다. 최근 솔로 무비로 나선 '원더우먼'이 DC의 자존심을 제대로 살리기는 했지만, 마블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과연 더욱 강력해진 히어로들로 자존심 챙기기에 나선 DC가 새로운 라인업으로 DC 히어로 왕국을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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