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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강경화 장관 "北 도발에 압박·제재 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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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교장관과 통화…"방한 초청"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2017.7.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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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전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과 약 20분간 통화하고 대북 정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외교장관은 이날 경제·통상, 금융, 과학·기술, 국방·방산 등 다방면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데 공감하고 이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 추진방안에 대해 문의한 보리스 장관에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압박과 제재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제재와 압박의 궁극적 목적은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올 수 있도록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북한에 대한 대북 관여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장관은 원전 해체 분야에 기술력과 경험을 가진 영국과 원전사업 관리 및 시공 역량을 보유한 한국이 원전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 분야에 대해 지속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또한 강 장관은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관련, 사고 해역 남동쪽 인근섬 수색, 유럽해양안전청(EMSA) 보유 인공위성을 통한 수색지원 등 영국 정부가 보여준 그간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구명벌 1척이 해류흐름상 어센션섬(Ascension) 세인트 헬라나(Saint Helena) 등 북동쪽 인근 섬으로 표류해 갔을 가능성에 대비해 추가 수색을 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존슨 장관은 우리측의 요청을 고려하여 영국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결과가 있을 경우 이를 강 장관과 즉시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강 장관은 존슨 장관의 방한을 초청했고, 존슨 장관은 초청에 감사를 표했다.

양 장관은 기회가 닿는 대로 다자회의 등의 계기에 만나 공동 관심사에 대한 논의를 가지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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