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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맛·식감 좋은 신품종 김 '해모돌 1호' 품종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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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은 '해모돌 1호'가 모무늬돌김 계통으로는 처음으로 품종 등록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해모돌 1호는 2015년 1월 품종 출원 후 2년간 재배심사를 거쳐 지난 17일 품종 등록됐다.

모무늬돌김은 조간대(만조 때의 해안선과 간조 때의 해안선 사이의 부분)의 바위나 돌에 이끼처럼 붙어 서식한다. 구이용 김으로 주로 활용된다.

해모돌 1호는 잎이 두껍고 양식이 끝나는 시기까지 활력이 유지된다.

맛과 식감이 좋아 자반, 스낵, 수프 등 가공식품에도 적합하다고 해양수산과학원은 자평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2010년 '슈퍼 김'으로 불리는 '해풍 1호'를 개발해 종자 분양 후 전남 김 생산량 증가를 이끌기도 했다.

연합뉴스

독도 바다에 뿌려진 슈퍼 김
2013년 8월 12일 광복절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경북 울릉군 독도에서 '슈퍼 김 1호' 종자를 바다에 뿌리는 모습.



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해모돌 1호를 내년부터 어업인에게 분양해 늘어나는 김 수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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