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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두손 가볍게 여행하세요…부산역 짐 보관 서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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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역에서 내린 여행객은 이제 '가볍게' 여행하셔도 됩니다.'

부산 동구는 다음 달부터 캐리어 등 여행객 짐을 보관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동구는 부산역 앞에 관광안내 이동식 부스 4곳을 설치해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3천∼5천원에 여행객 짐을 보관해준다.

동구 특화 거리인 '이바구길'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는 짐 보관료의 50%를 할인해준다.

동구는 주요 관광지가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산복도로에 있어 짐을 들고 여행하기 까다로운 곳이다.

이 때문에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이 동구에 있지만 여행객이 곧장 해운대, 광안리나 중구 남포동 등지로 빠져나가는 경향이 많았다.

동구는 짐 보관 서비스를 하면 관광객이 좀 더 동구에 머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구는 동구보다 앞선 지난 3월부터 짐 배달 서비스로 여행객을 선점하고 있다.

부산역에서 여행객 짐을 모아 숙소로 가져다 주는 '아재짐쫌' 서비스다.

여행객이 부산역 지하상가의 '아재짐쫌' 점포에서 짐을 맡기면 정해진 시간까지 손님이 머물 해운대 숙소에 가져다준다.

연합뉴스

'짐은 아재에게'
(서울=연합뉴스) 부산 해운대구가 부산역 지하상가에 13㎡ 규모 점포를 임대해 마련한 '아재짐쫌' 사무실. 해운대구는 여행자 짐을 숙소로 운반해주는 '아재짐쫌' 사업을 시작했다고 6일 전했다. 2017.4.6 [부산 해운대구 제공=연합뉴스]



아재짐쫌 서비스는 짐 보관도 가능하다.

28인치 이하 캐리어의 보관·배달 비용은 7천원이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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