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4 (화)

"北 잠수함 100㎞ 밖 동해 공해서 48시간 비정상적 활동" CNN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뉴시스가 본 2016]북한 잠수함 미사일 시험 대성공 자축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북한 잠수함이 자국 연안에서 약 100㎞ 떨어진 동해 공해상에서 최근 48시간에 걸쳐 '비정상적인 배치 활동'(unusual deployment activity)을 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두 명의 미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활동이 포착된 북한 잠수함은 로미오급이라고 설명했다.

로미오급 잠수함은 연안 방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재래식 잠수함으로, 1800t 규모의 디젤식이다. 전체 길이는 약 65m로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다.

CNN은 "지금까지는 해당 잠수함이 함경남도 신포 기지 부근 해상에서 주로 활동했다"며 "100㎞ 밖까지 나간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미 양국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미군은 이 잠수함이 모항(母港)에서 멀리 떨어진 해역에서 항행하는 능력은 없다고 보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활동은 연안 지역에서 하는 전형적인 훈련 활동과는 다르다고 판단해 미군이 정찰 위성으로 감시 중이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도 20일 CNN등의 보도를 언급하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이 가까운 미래에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1호나 개량 미사일 등을 추가 발사하려고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chkim@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