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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외교부, 성폭행 혐의 외교관 파면 결정…대사도 조사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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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 에티오피아 대사 현지 조사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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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외교부가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주재 대사관 근무 간부 외교관을 파면했다고 2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소집된 징계위원회에서 파면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해당 외교관은 행정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국내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이후 외교부는 이 외교관에 대해 중징계 의결 요구를 결정하고 대검찰청에 고발조치했다.

당국자는 "파면 조치는 중징계 의결 중에 가장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향후 수사기관에서 법적 책임이 가려질 수 있도록 필요한 협조도 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추행 혐의가 제기된 에티오피아 대사에 대한 조사도 벌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사가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KOICA) 인턴들을 성추행했다는 제보가 들어온 후 봉사단원 리스트를 확보하고 감사관실 명의로 메일을 보냈으며 일부로부터 회신이 왔다"며 "어제 일부 조사단이 현지로 갔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이번 성비위 사건을 계기로 복무기강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Δ감사 및 징계 강화 Δ신고·처리절차 개선 Δ예방교육 내실화 Δ상호존중 조직문화 확립 등을 검토해 성비위 관련 복무기강 강화 종합대책을 제시했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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