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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통일부 "적십자회담, 北반응 일희일비 않고 한걸음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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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평화정착 위한 남북대화에 시한·데드라인 없어"]

머니투데이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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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1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개최를 위한 적십자회담 제안에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는 데 대해 "북측의 반응에 일희일비 하지 않고 차분하게 한걸음씩 노력할 것"이라며 "북한이 조속히 호응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인도주의 문제가 시급하다고 생각해 당국 군사회담과 적십자회담을 제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북한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특별히 분석을 해 공유한 것은 없다"며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차분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한걸음씩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17일 북측에 21일 군사회담을 공개 제안하며 서해 군통신선을 통해 입장을 회신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북한이 이날까지 호응하지 않아 불발됐다. 다만 정부는 정전협정 64주년인 27일 전까지 북한이 입장을 표명해오면 수용할 수 있다며 데드라인을 연장한 상태다.

이와 관련 이 부대변인은 "어제 통일부 당국자가 데드라인이 없다고 한 것은 남북 간 발전과 평화정착을 위해 남북간 대화를 지속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남북대화에 어떤 시한이나 데드라인은 없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북측의 공식반응이 없는 상태에서 추가 제안 등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며 "북한이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추구하고 그동안 남북 간 합의했던 6·15, 10·4 선언 등을 존중한다면 우리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호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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