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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파죽지세' 롱주, 롤드컵 진출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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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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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최근 절정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롱주가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을까.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은 20일 서울 마포구 OGN e스타디움(GiGA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서머 스플릿 SK텔레콤 T1과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롱주는 리그 2위를 굳히면서 서머 스플릿 우승 경쟁에 불을 붙였다.


다소 부진했던 스프링 스플릿의 모습은 모두 지우고 강팀으로 변신한 롱주의 기세는 다른 팀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금의 컨디션이 시즌 끝까지 이어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이고 우승까지도 바라볼 만하다. 이렇게 순위 경쟁에서 ‘태풍의 핵’으로 급부상한 롱주의 2017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진출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


가장 확실한 방법은 서머 스플릿 우승이다. LCK 서머 스플릿 우승팀은 롤드컵 직행 티켓을 받는다. 롱주는 지난 스프링 스플릿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챔피언십 포인트를 전혀 얻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플레이오프 우승이 꼭 필요한 실정이다.


만약 롱주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하면 상황은 다소 험난해진다.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준우승했을 때 얻는 챔피언십 포인트는 90점. 서머 우승팀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합산 챔피언십 포인트를 차지한 팀이 롤드컵에 올라가기 때문에, 스프링 스플릿에서 0점을 기록한 롱주는 90점이 최대치가 된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SKT가 90점, KT가 70점, 삼성이 50점을 미리 확보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롱주가 90점으로 합산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럴 경우 결국 롤드컵 진출전 우승을 통해 티켓을 따내는 수밖에 없다.


롱주의 롤드컵 진출전 토너먼트 참가는 거의 확정적이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에서 4위로 30점을 획득한 MVP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좌절되면서 참가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최근 같은 경기력이라면 플레이오프와 롤드컵 진출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롱주의 절대 목표는 역시 우승이다. 롱주 선수단과 코치진 모두 직행 티켓을 따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바라고 있다. 롱주는 이번 가을 중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꿈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들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롱주 게이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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