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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정부 "군사회담 어려워져…北, 제안 호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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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상균 국방부 대변이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남북 군사당국회담 성사 불발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국방부는 17일 북한에게 군사회담을 제의하며 이날까지 답변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무응답인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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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안했으나 북한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아 결국 불발됐다. 정부는 북한을 향해 조속히 호응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국방부는 21일 "오늘 제안했던 군사당국회담이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대화 채널을 복원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국방부는 북한이 우리 제안을 조속히 호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반응을 일단은 더 기다리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하며 회담 날짜를 이날로 제시했다. 회신은 서해지구 군 통신선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이산가족 상봉을 논의할 남북적십자회담도 다음 달 1일 개최하자고 제의하며 판문점 남북 적십자 연락 사무소로 회신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북측은 이에 대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북한은 우리 회담 제의에 반응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대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의 정세논설을 통해 "남조선 당국이 상대방을 공공연히 적대시하고 대결할 기도를 드러내면서 그 무슨 관계 개선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여론 기만행위라고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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