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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SNS와글와글] 22사단 일병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 공분 "22사단장은 보직해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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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SNS와글와글] 22사단 일병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 공분 "22사단장은 보직해임 해야"


아시아투데이 디지털뉴스팀 = 22사단 소속의 일병이 상관의 괴롭힘에 국군수도병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 군인권센터는 "지난 19일 오후 육군 제22사단 소속 K일병이 경기 성남시 분당의 국군수도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투신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22사단으로 전입한 K일병은 병장과 상병 등에게 폭언, 욕설,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측은 선임병들이 "강냉이 하나 더 뽑히고 싶냐"라는 등의 폭언을 일삼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K일병이 기록한 메모에서 "엄마 미안해. 앞으로 살면서 무엇 하나 이겨낼 자신이 없어. 매일 눈을 뜨는데 괴롭고 매 순간 모든 게 끝나길 바랄 뿐이야. 편히 쉬고 싶어"라는 내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2사단 일병 투신과 관련 네티즌들은 군 당국의 안일한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군대가 온갖 모욕감 죄책감 따돌림당하는 곳인데 구타가 없다 해도 친구라도 못 만들면 단체자살센터다. 사회와 격리된 곳에 2년 가까이 있는데 거기서 따돌림만 당하면 앞으로 살아갈 자신감마저 무너지지"라고 비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구타 부조리 너무 심하면 헌병대, 기무사, 감찰에 신고해라. 너희 간부한테 말해봤자 다 덮음"이라고 충고했다.

이외에도 "진짜 마음이 너무 아프다. 무엇이 이 젊은 청춘을 죽음으로까지 몰아갔는지 철저한 수사가 있었으면 한다.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 편히 있길" "시급 300원 받고 나라 지키러 가서 인간적으로 너무 억울하잖아" "22사단의 책임자와 가혹 행위자를 중하게 처벌하세요. 계속 사고가 나는데 대처를 못 하고 아까운 아들들 생명을 빼앗고 있네요" "능력 없는 22사단장은 보직해임 해라" 등의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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