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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임지현, 말하자면 간첩"…위장 탈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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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에서 방송활동을 하다 최근 재입북한 탈북여성 임지현 씨가 사실상 대남공작원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재입북 시기와 방법 등을 북한 정찰총국과 조율해왔다는 겁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군복까지 입고 나와 '조선 인민국 포사령부 출신'이라고 소개했던 탈북 여성 임지현씨.

임 씨가 북한 체제 선전을 위해 철저히 기획된 공작원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너의 몸값을 올려서 한국에 대한 리스트를 다 선전하고 (북한에) 들어와라. 말하자면 간첩이지."

북한 보위부 출신 탈북자 이준호 씨는 MBN과 통화에서 "중국 정보원을 통해 확인했다"며 "임 씨가 중국 단둥에서 북한 정찰총국 직원과 매끄럽게 북한에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재입북 시기와 방법을 정찰총국과 밀접하게 조율해왔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내가 이번에 확인해보니까 한 달에도 한 두번씩 와서 중국에 일주일 열흘씩 있다 나왔던데 연관성이 있는거…."

이어 "임 씨는 현재 북한에서 영웅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두마리 토끼를 잡은거예요. 한국에 와서 돈도 벌어가고 북한에서 모델로도 남조선 대한민국 사회는 썩고 병든 사회라는 거 북한 인민들에게 돌아다니며 강연할거예요."

그렇다면 임 씨가 이 시기에 재입북한 이유는 뭘까.

▶ 인터뷰(☎) : 이준호 / 탈북자 (보위부 출신)
- "김정은 체제에 못 이겨서 남조선 한국으로 다른나라로 가자 하던 사람들이 임지현 인터뷰를 듣고 마음을 바꾼단 말이에요."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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