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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靑, 朴정부 추가 문건 발표 “보수 논객ㆍ단체 적극 지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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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청와대가 20일 추가로 발견된 전 정부 문건과 관련, “보수 논객ㆍ청년 보수단체의 지원을 검토한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국정환경진단 및 운영 기조란 문건엔 보수논객 육성 프로그램 활성화 등과 보수단체 재정 확충 지원 대책 등이 담겼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청년과 해외 보수 세력을 육성하는 방안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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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15년 7월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문건에는 “신생 청년 보수단체에 대한 관련 기금 지원을 적극 검토하는 게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특정 이념(보수) 확산 방안을 청와대가 직접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부분”이라고 했다.

카카오톡도 문건 내용에 포함됐다. 박 대변인은 “부처 현안 관련 정책 참고란 문건엔 카카오톡 샵(#) 검색 기능과 관련, 좌편향적인 자동연관 검색어 논란이 있으니 이를 개선토록 주문하는 게 있다”고 밝혔다. 전 정부가 카카오톡 메신저의 세부 기능까지 관여하려 했다는 내용이기에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박 대변인은 또 “포털뉴스 사이트의 사회적 책임 강화 관련 문건엔 언론사로서의 위상 부여 여부, 포털의 수익 환류 제도와 추진 검토 같은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 서울시와 관련된 문건에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정부가 무조건 반대한다는 프레임이 작동하지 않도록 하면서 서울시 계획의 부당성을 알려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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