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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국방부 "군사회담 北반응,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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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브리핑하는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남북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나흘째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과 관련, 20일 오후까지는 북한의 반응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군사회담과 관련해 아직 북측의 반응은 없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고 있다"며 "오늘 오후까지는 기다려봐야 할 사안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는 지난 17일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남북 군사당국회담을 제의하며 회담 날짜를 21일로 제시했다.

북한이 회담을 하루 앞둔 이날까지 회신을 하지 않을 경우 사실상 21일 회담은 열리기 힘들다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오늘까지 답하지 않으면 수정 제안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그런 관련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담에 대비해 실무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 대변인은 '군 통신선을 계속 열어두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측은 항상 수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한편, 북한이 2주 안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미 공조 하에 감시자산을 통합 운영하고 있다"며 "외신 보도와 관련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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