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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분양 하이라이트] 사통팔달 도로망, 서울숲·한강 조망 … 진도 9 견디게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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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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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권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성동구 뚝섬 일대에 고급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이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조감도)다. 아파트 2개 동과 오피스인 ‘디타워’, 미술관·공연장을 갖춘 아트센터, 상업시설인 ‘리플레이스’로 이뤄졌다. 이 중 최고 49층짜리 전용면적 91~273㎡ 아파트 280가구가 이달 말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를 ‘100년 주택’으로 지을 계획이다. 구조체를 튼튼하게 해 오랫동안 쉽게 고쳐 쓸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벽식구조 대신 기둥식 구조로 설계해 4개 기둥과 수직 배관이 지나는 공간 등을 뺀 나머지 공간은 수요자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천장 높이는 2.9~3.3m로 일반 아파트보다 60㎝ 이상 높게 만든다. 초고층인 만큼 진도 9.0의 강진을 견디는 내진설계도 적용한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을 극대화하기 위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업체는 거실과 주방, 욕실 등 집안 곳곳에 창틀(프레임)이 없는 대형 통유리창을 설치한다. 20층 이하 가구엔 발코니를 넣고, 각 동 29층엔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클라우드 클럽’을 마련한다.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주거동 로비는 호텔처럼 안내데스크를 갖춰 방문자를 확인하고, 방문자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한다.

입지 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이 단지와 붙어 있고 강변북로·올림픽대로·동부간선도로 등을 이용하기 편하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500만~5000만원대로 예상된다. 2011년 준공한 인근 갤러리아 포레의 현 시세는 3.3㎡당 4700만원 정도다. 장우현 분양소장은 “대림산업의 주거 철학과 설계 노하우를 집약시켰다”며 “조망권과 입지도 뛰어나 자산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주택전시관은 오는 28일 강남구 신사동 631(도산공원 사거리 인근)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 문의 1833-8118.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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