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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THIS WEEK] 황금 재첩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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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경남 하동 재첩축제

중앙일보

여름철이 되면 섬진강변은 재첩을 잡는 어민들로 분주해진다. 재첩잡이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축제가 경남 하동에서 열린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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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은 손톱만한 조개 ‘재첩’의 고장이다. 우리나라 재첩의 90%가 하동에서 난다. 재첩을 물에 넣고 끓여 뽀얗게 우려낸 재첩국은 하동을 대표하는 맛으로, 하동의 853개 식당 중 138곳이 다룰 정도다.

재첩 수확이 가장 활기를 띠는 계절은 바로 여름철. 날이 후텁지근해지면 섬진강변은 모래톱 사이에 조개가 보일 정도로 재첩이 흔해진다. 거름망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재첩을 수확을 할 수 있다. 하동군은 아예 ‘재첩잡기 체험’을 축제로 만들었다. 7월 21~23일 섬진강변과 송림 일대에서 진행하는 ‘하동 제첩축제’다. 하이라이트는 ‘황금 재첩’ 찾기. 모래톱에서 플라스틱 모형의 재첩을 골라내는 이벤트다. 금색 재첩을 찾은 참가자에게 순금 1돈을 주고, 은색 모형을 찾으면 순은 1돈을 준다. 하동군은 금색 200개, 은색 400개 재첩을 숨겨놓을 예정이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 축제장 종합안내소에서 현장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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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첩축제 참가자들이 황금 재첩을 찾기 위해 일제히 달려나가고 있다. 2016년 열린 축제 당시 촬영된 사진이다. [사진 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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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동안 섬진강 일대에서 진행하는 레포츠를 10~8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패스’도 판다. 열기구·카누·짚라인·패러글라이딩·레일바이크·스윙점프 등 6개 체험 전체 이용권은 7만1000원, 3개 선택 체험권은 4만8000원이다. 재첩축제 종합안내소에서 레저 시설까지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양보라 기자 bor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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