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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삼성 디자인 심장' 우면동 R&D캠퍼스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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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용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삼성전자 제공)


서초구 우면동에 자락 약 5만3천㎡, 축구장 9개 규모 부지에 조성된 연구센터로 삼성전자 R&D와 디자인 우수인력 확보를 마련된 공간이다.

서울 캠퍼스는 실제 연면적도 33만 8천㎡로 63빌딩의 2배에 해당하는 매머드 연구단지로 전체 6개 동으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2개동을 디자인조직이 쓸 정도로 삼성전자 디자인의 '심장'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에는 가정의학과와 치과 마음건강클리닉 등 부속 의원과 정원 300명 규모의 어린이집, 3천5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에 사내식당 2개와 외국인 임직원을 위한 사택 '우면 빌리지'까지 갖춘 하나의 성과도 같다.

약 1천5백명의 디자인 전문가가 일하는 이 디자인센터는 스마트폰과 가전, 디스플레이 등 전사조직인 '디자인경영센터'와 각 사업부 디자인 조직이 함께 있다.

이곳 디자인센터장은 CE사업부장인 윤부근 사장이 직접 맡고 있을 정도로 삼성전자 가전의 디자인과 사업부문간 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소개했다.

이 디자인 연구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영국 런던, 중국 베이징과 브라질 상파울로를 해외 거점으로 운영하면서 해당 지역 시장과 소비자의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을 분석하고 각 지역에 맞는 특성과 장점을 살린 지역특화 디자인 컨셉을 발굴하기도하고 이를 전체 제품에 적용하기도 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송현주 상무는 "삼성 세탁기의 대표가 된 '액티브워시'는 초벌빨래를 한 뒤 본격 세탁에 들어가는 것으로 처음에는 인도 컨설팅팀의 아이디어였다"고 글로벌 디자인팀의 역할을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디자인의 심장부가 된 이곳 R&D캠퍼스가 지난 2015년 11월말 입주를 시작한 이래 약 5천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R&D특화 사업장이라고 덧붙였다.

이곳에는 일반업무공간 외에 제품에 적용되는 음향을 디자인하는 '사운드랩'과 사용자 니즈를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는 'Home Experience 랩', 컬러와 소재를 연구하는 CMF랩, 다양한 배경의 디자이너 들이 관심분야 지식과 정보를 확장하도록 돕는 '디자인라운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인 이돈태 전무는 "세계고객이 한국디자인이 최고라고 외칠때 까지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면서 "그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11월말 입주를 시작한 삼성 서울R&D캠퍼스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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